2006자전거전국여행

[1일차] 7월9일 일요일 [서울-홍천]

서경이 2007. 6. 16. 18:09
7월9일 (일요일 날씨흐림 소나기내림)
이동경로 : 서울-홍천 [홍천강다리밑 야영]
총주행거리 99.11km
순수자전거탄시간 5:10:37
평균속도 19.44km
최대속도 49.77km
너구리 * 2 = 1,180
카스 1,830
스꾸루바 500
담배 2,100
총 5,610원


지금 태풍이 제주도에 걸쳐 북쪽으로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전역으로 비피해가 예상된다. 라고뉴스누나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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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될수있으면 태풍을 피해 출발하고 싶었지만 더이상 밍기저거리기 싫었다
그래서 출발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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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시 출발 예정이었으나 그제 과음한탓에 숙취가 계속되어 늦잠을잤다
해서 대망의 자전거 전국여행은 11시에 출발을 하게되었다
짐무개는 대략14~15kg 1.3l빈물통이 있으니 이거 채우고 부식채우면 +-2~3kg정도의 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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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조정경기장 입구 공사하나부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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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라이딩 내내 북한강을 따라 왔는데뛰어들고싶어 죽겠는줄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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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국도를따라 첫 터널이 보인다
팔당터널은 제1터널,2,3,4터널과 마지막 또하나의 터널이 있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네
하여간 총5개의 터널이 있다
아시는분은 다 아시겠지만 터널에서 자동차소리는 완전 제트기다
뭔가 더 위험할것같은 분위기
차들도 더 쌩쌩 달리는것같고.. 편치가 않다
또한편으론 뭔가 짜릿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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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짐받이라 걱정이 되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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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표지만.."오르막차도시작"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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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끝엔 달콧한스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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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다가 양평에서 자전거 받임대가 휘어서 짐이 다 풀렸다
몽키스패너로 교정후 간식먹고 지도한번더보고 다시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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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강원도 입성~
예상은 했지만 비가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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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고 달렸지만 빗방울이 굵어지자 큰나무 밑에서 상황을 지켜봤다.
우비를 입을까 했지만 귀찮아서 패스~
다시출발!
20분쯤됬나? 비가 멈췄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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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고개 터널 도착!
난 강원도 홍천 11사에서 군생활을했다
때문에 휴가시 항상 통과했던터널이다
이터널 끝까지 숨을 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우리부대나름 전설도있다
난 한번도 참지못했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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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양지말 화로구이집
군시절 외박나왔을때 가족이랑 먹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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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먹고싶었지만 최소경비로 갔다오리라는 목표때문에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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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홍천시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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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들락거렸던 홍천터미널을 들렀다이곳엔 많은 아쉬움과 추억이 묻어있고 너무 재미있게본 영화 사랑을놓이다의 촬영지이기도하다
도착기념으로 스꾸루바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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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도착했으니 숙방장소를 물색
홍천강 다리밑으로 결정을 했다
근데 그곳에 앚씨들이 고스도을 치고있네?
다른곳을 찾다 적당한곳이 없어서 아저씨들에게하는말
"아저씨 여기서 주무실거에요?"
아저씨왈"아니"
난 아저씨들 가면 이곳에 텐트를 치기로 하고 내 이쁜이와짐을 고이 내려논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때 기분
'완전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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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빨래겸 샤워겸 새수를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오늘의 저녁매뉴 카래라이스를 먹기 위해 쌀을 싯고 있는데 이아저씨들 꼬기를 꿔먹네?
내가 젤 사랑하는 음식은 꼬기다
이런..젠장
나도 완전먹고싶었지만 그런건싫었다
어떤사람은 자전거 여행다니면서 하루 3끼를 얻어먹는사람도 있다
그역시 대단한 일이고 훌륭한경험이다.넉살도 좋으셔~
하지만 난 그런 서글서글한 성격도아니구 이번여행도 할수있음 혼자 다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먹고싶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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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한 아저씨왈 "야!"
반말하는 어른들을 싫어한다..
그 아저씨의 다음대사
"이것좀 같이먹자"
난 급빵끗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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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진짜 너무너무 잘먹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내가 먹은건 소갈비었다
헐~
친구들끼리 온것같은데 아저씨들 대화가 꼭 애들같다ㅋㅋ
아저씨들 땡큐베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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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 가신후 다시 텐트자리를 잡고 텐트안도 정리 쉬려하는데 이번엔 아줌마들이 와서는
부친개와 오리 훈제를 드시네?
또 나를 부르고 같이 먹잔다~
'흠.. 이래서 세상은 아직 살만한거구나' 캬캬
하지만 너무 배불러서 얼마 못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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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이렇게 일기를 쓰는중
흠.. 홍천시내나 들러보다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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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은 무궁화의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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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주위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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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목적지는 속초다!
대략 거리는120km
뜨아~
내일위해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