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건 多 모였네… 가볼 만한 벼룩시장
《19세기 말 유럽에서 처음 등장했다는 ‘벼룩시장(flea market)’. 벼룩이 들끓을 정도의 고물을 판다는 뜻에서 벼룩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물론 지금의 벼룩시장에 벼룩은 없다. 이웃끼리 필요 없는 물건을 교환하고, 때로는 연륜이 묻어나는 명품을 싼값에 건지기도 하는 기회의 시장으로 각광 받는다. 영화 ‘노팅힐’의 배경이 된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마켓을 비롯해 미국 뉴욕의 헬스키친벼룩시장,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클리냥쿠르, 일본 도쿄의 요요기공원 벼룩시장 등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꼽힌다. 국내 벼룩시장은 최근 몇 년간 규모나 수효 면에서 해외 못지않게 성장했다. 벼룩시장의 종류도 일반인이 쉽게 판매할 수 있는 곳부터 전문상인들이 테마별로 물건을 파는 곳까지 다양하다. 서울에서 가볼 만한 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