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자전거전국여행

[16일차] 7월24일 월요일 [우도-제주-완도]

서경이 2007. 6. 16. 23:44
7월24일 (월요일 날씨 흐림)
이동경로 : 우도-제주-완도 [완도 공원에서 노숙]
*측정은 내일것과 합함
총주행거리 km
순수자전거탄시간
평균속도 km
최대속도 km
텐트비 1000
우도-제주 배삯 2000
부식 6160
제주-완도 배삯 19900
총 29,0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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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기상해 성산일출봉 올라갔다 가려고 했는데..
늦잠잤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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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먹은것도 없는데 쓰래기가 한가득이네 ㅋ
아침밥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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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밥이다
흠.. 별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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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싸고 출발!
우도 아줌마들이 모여있는데 미안해하며 야영값 1000원만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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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보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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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소원쓰는 곳이 있다
나두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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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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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딘지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절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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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길을 따라 가면 저기 푸른 초원까지 갈수 있지만..
배 시간때문에 패스..
제주항에서 완도까지 가는 배시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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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항 매표소직원에게 문의하니 이런걸 보여준다
전화문의를 해보니 3:30분 배가 있단다
흣!
빨랑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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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싫다 우도~
너무 멋진 곳이었어!
다시 배타고 성산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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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색에 쌓여있는 꽁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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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항에 도착하고 조금가니 성산일출봉 표지판이 보인다..
바로앞인데..
젠장 늦잠..!!!!
가슴아프지만 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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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국도 대부분은 이렇게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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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시내의 할인매장에서 부식을샀다
하루치의 식량은 들고다녀야 마음이 편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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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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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해 표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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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배가 완도까지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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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안은 다 비슷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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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로 물 다시 꽉채우고 핸드폰과 디카를 충전했다
진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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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쵸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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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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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넘 이쁘 아가야
아가랑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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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타고 육지가 안보일때쯤이면 내핸드폰에 안테나도 안보인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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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작은섬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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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았지만 이배는 제주를 출발하여 추자도를 들렀다 완도로 가는배였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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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가 보인다
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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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오후 8시10분쯤
해가 다졌구나
목표는 도착해서 해남땅끝찍고 거기서 야영할생각이었는데..
그래도 가자!
길가는 행인에게 길을 물었다
'완도는 어느쪽으로 가야하나요?'
아저씨께선 밤늦었고 여긴 시내라 밝지만 가는길은 무지 어둡고 위험하다고 하신다
흠.. 맞아
다시 물었다
'그럼 가까운 찜질방은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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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찾은곳
하지만 비도 안온다
특별히 찜질방갈 이유가 없다
빽해서 하루 잘곳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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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떨어진곳에 무슨 골프 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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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앞엔 바로 바다고 어선들도 많고 술먹는사람도있고 운동하는 사람도 있다
흠.. 이런데서 텐트치긴 쪼발리구..
공원 벤치에서 밥을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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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산 김과 특별세일해서산 장조림 그리고 3분 해장국!
완전 한식이다
밥도 곱배기로 해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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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커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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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을때도 그렇고 커피 먹을때도 그렇고..
종이컵사기가 아까워서..ㅡㅡ
다음에 여행올 기회가 있으면 알루미늄으로된 컵을 준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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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그냥 여기서 묶기로 결심했다
짐 다 나두고 의자에 누워서 자고 일찍 출발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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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리닝입고 자면 춥진 않을거같다
자려고 폼잡고 누워있는데 누가 말을 건다
'괜찮으면 같이 맥주한잔 하실래요?'
훔...
오예
'아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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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쪼로로 따라갔다
바로 앞에 뚝에서 맥주를 마셨다
시원했고 지금까지 만난 낯선사람들중 제일 많은 이야기를 했다
뭐.. 이런저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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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나
중간에 한형이 술이 다됐다며 먼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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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형은 좋을곳이 있다며 드라이브 가자고 한다
물론 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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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차뒤에 지붕을 다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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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뒷자석에 올라서서 바람을 맞았다
음주운전이라 위험하다는 생각도 했다
차도 좀 험하게 모는거 같고 ㅋ
하지만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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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소리 지르며 도착한곳은 바로 이곳!
이형이 자주 찾는다는곳이다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무슨 국립공원에서 숲을따라 들어가면 이런곳이 나온다
온통 자갈밭이다
파도가 칙때마다 자갈굴러가는 소리가 드르르륵 들린다
멋진곳이었다
그곳에서 또 맥주 한잔했다
많은 얘기들과~
잘먹고 완도 공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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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내내 소리질러댔다
또 느껴진다
자유..ㅋ
하도빨라 잘못찍힌 사진들..
남들에겐 그렇게 보이겠지만 내눈엔 그때 그 시원한 바람과 차안에서 들려오는 음악,
자유로 취했었던 그 순간이 생생히 보인다
도착하니 해가 서서히 뜨고 있었다
날꼴딱샜네 ㅋ
벤치에 갔다
?!
없다..
배낭이 없다..
순간 띵...
이번여행중에서 사고중 사고
잠시 띵해졌다가 자전거를 타고 공원과 근처 골목길을 찾아봤다
없구나..
형도 미안해한다
자기가 맥주먹자고 안했으면 이런일도 없었을거라고
배낭찾는중 쪼리도 끈이 떨어져나갔다
나쁜일은 왜 자꾸 겹치는지..
차에서 센달을 주고 뭐 더줄거 없나 찾아본다
너무 미안해 하는거 같아서 괜찮으니까 들어가 주무세요 라고 하고 해어졌다
형이 가고 잠시 또 띵.. 해있었다
그 상황에서도 날을새서 너무 졸렸다
그대로 의자에 누워 잤다..
나쁜쉐리..